간만에 자전거를 타고 한강으로 나섰다.
팔당댐이나 한 번 보고 올까 하다가...
마음을 돌려 한 번도 안 가본 김포 쪽으로 결정.
갈 때는 맞바람이 무척 심했다.
자전거 탈 때 맞바람만큼 힘든 건 없다...
인천터미널이 3km 남았다.
인천터미널까지 아직 자전거 길은 완공되지 않았다.
중간에 길은 끊어지고
근처에 식당이나 가게의 모습은 보이질 않는다.
한창 공사 중인 아스팔트 길을 달려
인천여객터미널에 도착.
유일하게 딱 하나 있는 식당에서 비빔밥을 먹었다.
이거 아니었으면 집에 돌아오지 못했을 듯하다.
인천터미널 전경.
경인 아라뱃길...
시골에서 올라온 할아버지 할머니들이 유람선을 타고
경인 아라뱃길 여행을 하신다..
인천에서 다시 한강 자전거길로 들어가는 길목에 있는 휴식터에서 파노라마 촬영..
110km를 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