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윤이네 일기장

하늘 좋은 날



비 온 뒤 서울 하늘은 그동안 숨기고 있었던 얼굴을 보여준다.
저녁 6시..

아이들만 방학 후유증에 시달리는 건 아니다.
교사도 마찬가지이다.
심할 때면 가끔 정말 내가 가고 있는 이 길이 맞나?~~~하는 회의에 빠지기도 한다.

오늘이 그런 날 중의 하나인가 보다.
그냥 그렇게 또 오늘 속에 내 회의를 묻어두고 내일을 부르러 갈 것이다.  

창문밖 아파트 틈 사이로 보이는 파란 하늘이 좋은 날이다.
기분 전환 해야 것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