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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이네 일기장

미안합니다. 사랑합니다.

올 화이트데이도 사탕 선물도 못하고 지나가 버렸습니다.

부부라는 것이 무엇인지 조금씩 살아가면서 배우고 있지마는
아내에게 참 많이 미안합니다.

무엇이 그리도 바빴던 것인지
무엇이 그리도 서로를 위한 조금의 정성도 쏟지를 못하게 만드는 것인지
안타깝기만 합니다.

공개적으로 당신에게 사과를 합니다.
그리고 앞으로는 좀더 자상한 남편 좀더 자상한 아빠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조금전까지 숨막히게 이곳 저곳을 뛰어다니고 집에 막 들어서고 난 지금
제일 먼저 떠오르는 생각이 어제가 화이트데이였다는 사실이었습니다.

미안합니다....좀더 열심히 사랑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