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중...아침 출근 시간만큼 차분하게 생각을 정리해 볼 수 있는 시간은 없는 것 같다.
오늘 아침은 유독 안개가 자욱하다.
고 3 담임을 맡고 나서 해마다 이맘때가 되면 뭔가 허전한 느낌을 지울 수가 없다.
좋건 싫건 3년 동안 준비해 온 모든 것들을 한 순간에 쏟아 붓고 난 후의 허전함인가?
내가 시험을 본 것도 아닌데 가슴속을 가득 채우고 있는 이 허전함은 왜인지 알 수가 없다.
원하는 것만큼의 결과가 나왔다면 이 허전함은 지울 수 있는 것일까?
아이들의 얼굴 속에서 안도의 빛을 발견하기도 하지만...
내 마음을 무겁게 하는 것은
그보다도 훨씬 많은 아이들의 얼굴 속에 담겨 있는 아픔과 불안의 빛들이다.
.
.
.
모든 것이 다 끝났다고 생각하는 순간이
또다른 시작의 출발점이리리라...
오늘 아침은 유독 안개가 자욱하다.
고 3 담임을 맡고 나서 해마다 이맘때가 되면 뭔가 허전한 느낌을 지울 수가 없다.
좋건 싫건 3년 동안 준비해 온 모든 것들을 한 순간에 쏟아 붓고 난 후의 허전함인가?
내가 시험을 본 것도 아닌데 가슴속을 가득 채우고 있는 이 허전함은 왜인지 알 수가 없다.
원하는 것만큼의 결과가 나왔다면 이 허전함은 지울 수 있는 것일까?
아이들의 얼굴 속에서 안도의 빛을 발견하기도 하지만...
내 마음을 무겁게 하는 것은
그보다도 훨씬 많은 아이들의 얼굴 속에 담겨 있는 아픔과 불안의 빛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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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것이 다 끝났다고 생각하는 순간이
또다른 시작의 출발점이리리라...